정부 '방침 어긴 개성공단 3월분 임금 지급 18개사에 경고조치'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정부는 3일 개성공단 3월분 임금을 납부한 49개사 중 정부지침을 어긴 18개사에 대해 경고조치를 했다고 밝혔다.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임금대로 지급하라는 정부의 방침을 위반한 기업에 대해서는 그간 여러차례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임 대변인은 "(이같은 경고 조치를 취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단합된 행동을 해야만 북측의 부당한 일방적인 노동규정개정에 따른 임금인상 요구에 우리가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정부가 이번에 18개사에 경고조치를 취한 기업은 초과노임이나 과급금, 상여금, 상금 등의 명목으로 근거없이 임금을 지급해 결과적으로 북측이 요구하는 기본노임 74달러에 맞춰 임금을 지급했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는 또 "나머지 31개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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