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이 2일 인천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격리됐다. 또 음성 판명을 받은 2명도 인천의 모 의료기관에 격리돼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인천시는 현재까지 지역내에서 발생한 메르스 의심환자는 없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2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58·여)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새벽 인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인천에서 격리(음압)병원을 갖춘 병원은 5곳(총 54병실)으로 A씨는 이중 한 곳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와 함께 메르스 의심 증상을 호소한 2명도 인천 모 의료기관에 격리됐다. 이들은 음성 판명을 받았으나 잠복기간이 2주인 점을 고려해 일단 병원에 격리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1명은 인천시민이 아닌 타 지역 주민이고, 다른 1명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이다.한편 인천에선 지난달 23일 이후 인천시민 7명, 외국인 1명 등 모두 13명이 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은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중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퇴원 조치됐다.시 관계자는 “메르스 환자가 인천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것은 질병관리본부에 의한 조치”라며 “마치 인천에서 새로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처럼 잘못 알려지지 않을가 염려스럽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