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분실물 '젠틀백'에 담아드립니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공항에서 발생한 분실물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젠틀백 서비스'를 1일 전국 공항으로 확대한다.한국공항공사의 '젠틀백 서비스'는 공항운영자인 공사와 유실물을 관리하는 경찰청과의 협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분실물 반환 서비스다. 공사는 지난 4월부터 고객의 분실물을 되돌려줄 때 사용하는 유실물 반환용 가방에 한국공항공사의 마스코트인 포티와 경찰청 마스코트인 포돌이·포순이가 그려진 가방에 담아 돌려주도록 하고 있다. 공사는 제주공항에서만 하던 서비스를 전국 공항으로 확대하도록 했다. 공사는 확대 시행에 앞서 기존 종이백 이외에도, 작은 소품과 액세서리 등을 담을 수 있는 지퍼백도 추가로 제작했다. 다양한 크기의 분실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류해 고객에게 되돌려주겠다는 서비스 철학에서 나온 조치다. 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을 이용하는 고객의 유실물을 소중하게 보관하고, 정성을 더해 되돌려주고픈 마음을 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작은 것이지만 고객을 위한 진정한 마음이 바탕이 된 실천하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공항, 공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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