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질에 감동' 소니,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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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새 LDAC 코덱 기술 적용"…무선 연결로도 HRA급 고음질 사운드 재생SRS-X 시리즈, 다양한 기기와 편리한 유무선 연결…'송팔앱' '멀티룸' 지원MDR-1ABT, 터치 패널 컨트롤, 최대 30시간 음악 재생…배터리 성능↑[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국에 대표로 취임하기 전부터 오디오에 관심이 많았다. 이번에 소니가 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의 음질은 감동적이다. 기대해도 좋다."모리모토 오사무 소니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소니 블루투스 스피커·헤드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번 소니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의 음질이 기대 이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소니코리아가 새로 선보이는 신제품은 프리미엄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SRS-X 스피커 시리즈(SRS-X99, SRS-X88, SRS-X77)'와 'MDR-1ABT' 헤드폰 신제품이다.이번 신제품은 고음질 무선 음악 감상을 위해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블루투스 코덱인 '엘덱(LDAC)'을 적용해 기존 CD급 음원은 물론 CD 이상의 데이터를 지닌 HRA급 음원에도 최적화돼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블루투스에서 사용하는 SBC(328kbps, 44.1kHz) 대비 최대 3배의 전송폭(990kbps)을 지원하는 LDAC을 통해 무선 연결 상태에서도 CD(44.1kHz/16bit) 음질을 뛰어넘는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최대 96kHz/24bit)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풀 디지털 앰프(S-Master)와 손실 압축 음원을 복원해 주는 DSEE(Digital Sound Enhancement Engine)를 탑재해 무선 블루투스 사운드의 음질을 더욱 높였다. SRS-X 시리즈는 블루투스, 와이파이와 같은 무선 환경은 물론 디지털과 아날로그 입력과 같은 유선 환경도 완벽히 지원한다. 기존의 블루투스 코덱인 SBC, AAC, APT-X뿐만 아니라 소니의 고음질 블루투스 코덱 LDAC 역시 지원한다.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DLNA'나 'iOS' 기기를 위한 에어 플레이를 지원하며 구글 캐스트와 소니의 송팔(SongPal) 링크 역시 지원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등 기기와 원터치로 페어링된다.송팔 앱은 더욱 편리한 무선 컨트롤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동시에 연결하거나 다양한 음악 서비스에 접속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송팔 앱에 등록된 스피커를 비롯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 연결이 가능한 홈 오디오, TV 등을 서로 연결해주는 멀티룸 기능이 추가됐다. 여러 개의 스피커 그룹을 만들어 다수의 스피커에서 동일한 음악이 재생되도록 컨트롤해 집안 어디에서나 음악을 공유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디자인에도 신경썼다. 복잡한 장식요소를 배제한 직육면체 형태를 심플하게 구현해 어떤 공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제품 상단은 터치 시 LED 조명이 은은하게 비치는 인터페이스의 블랙 유리로 처리해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둥글게 처리된 모서리 부분은 음파가 부딪혀 사운드를 간섭하는 회절 현상을 최소화한다.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MDR-1ABT'는 야외 활동에 자유로움을 더하는 터치 인터페이스와 장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한 내장 배터리를 채택했다. 하우징에 터치 센서를 탑재해 음악 재생 기능을 간단한 터치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무선 상태에서도 최대 30시간 재생을 지원하는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갖췄다.오사무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블루투스 신제품은 소니만의 무선 음향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제품들로 HRA급 사운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선을 탈피해 자유로운 음악 감상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소니는 국내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이 성장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내 음향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더 많은 분들이 쉽고 간편하게 고음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가격은 스피커 SRS-X99는 69만9000원, SRS-X88은 49만9000원, SRS-X77은 34만9000원이다. 다음 달 중순 판매된다. 헤드셋 MDR-1ABT는44만9000원으로 이날 출시됐다.한편 소니는 블루투스 오디오 라인업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소니스토어 온라인() 매장 단독으로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내 블루투스 스피커 SRS-X99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약 35만원 상당의 HRA 워크맨 NWZ-A17을, SRS-X88 구매시에는 25만원 상당의 NWZ-A15를 증정한다. 예약 제품은 다음 달 15일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시장 조사 기관과 소니코리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헤드폰, 이어폰, 스피커를 포함한 국내 블루투스 음향기기 시장은 576억원 규모로 2011년 이후 연 2배 가량 고속 성장 중이다. 소니코리아는 현재 국내 블루투스 헤드폰·스피커 시장에서 금액기준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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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SRS-X99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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