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1인당 29만원 이자부담↓

한국장학재단, 1년간 시행결과..30만명에 2조1105억원 지원[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한국장학재단이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준 덕분에 학생들의 이자 부담이 1인당 29만원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장학재단과 교육부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13일까지 1년간 시행한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최종 실적을 27일 발표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시중 은행에서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장학재단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은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 대출을 받은 채무자로, 졸업생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최고 7.8%였던 금리가 현행 금리인 2.9%로 인하돼 채무자인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 상환부담을 덜었다.정부는 1년간 5차례에 걸쳐 30만명에 2조1105억원을 지원했다. 이에 학자금 대출자는 연간 859억여원의 이자 부담을 덜고, 연평균 1인당 29만원의 이자를 덜 내게 됐다.그 중 졸업생이 1조8508억원(88%), 학부생 1606억원(8%), 대학원생 990억원(5%)의 혜택을 보게 됐다.저금리로 대출이 전환된 서울의 한 사립대에 재학 중인 A(27)씨는 "시중 은행에서 3학기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금리가 낮아져 매달 4~5만원정도 이자 부담이 줄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은 2010년 한국장학재단에서 비교적 낮은 금리의 든든학자금 상품이 나오기 전 혜택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국회에서 관련 법이 통과돼 지난 13일까지 1년간 일시적으로 시행됐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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