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사진=개그콘서트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수영이 '라스트 헬스보이'에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밤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 속 코너 '라스트 헬스보이'가 종영했다. 애초에 김수영의 몸무게가 100㎏ 미만으로 내려오면 코너를 끝내겠다고 했던 약속처럼 이날 김수영은 4개월 만에 168㎏에서 98.3㎏까지 빼는데 성공해 기분 좋게 코너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영은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하고 많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라스트 헬스보이' 팀은 마지막 녹화 후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4개월 동안의 이야기를 전했다. 특히 4개월 동안 엄청난 체중감량에 성공한 김수영은 "초등학교 4~5학년때 이후로 몸무게 두자릿수는 처음이다. 예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선배님들이 없었으면 이걸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옆에서 계속 응원하고 체크해주셔서 이런 일이 가능했고, 체중감량에 성공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김수영은 "선배님들은 내가 80㎏까지만 뺐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제는 시청자분들과의 약속이 아니라 선배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다이어트를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수영은 '긁지 않은 복권'이라는 말에 대해 "꽝은 아닌 것 같고 상금 5억짜기 복권에서 500원정도는 당첨이 된 것 같다. 예전에 비대했던 모습보다는 지금이 훨씬 나아진 것 같기는 하다. 그리고 예전에는 목이 없으니까 목도리를 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어머니가 직접 떠주신 목도리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소소한 행복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사람들이 안 된다고 하면 오기가 생겨서 더 하는 스타일이다. 이번에 살을 뺄 때도 다들 나보고 '3주안으로 다이어트 포기하고 실패할 것'이라고 했었다. 그래서 더더욱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럴 때마다 이승윤·이종훈 선배가 '야, 보여주면 돼!'라고 했고, 그 얘기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다들 실패하거라고 예상 했었는데 체중감량에 성공해서 통쾌한 기분도 좀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