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플라자 셋째날 2언더파, 조던 스피스와 애덤 스콧 공동 10위
이안 폴터가 크라운플라자 셋째날 둘째날 9번홀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다. 포트워스(美 텍사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내 차례."'필드의 패셔니스타' 이안 폴터(잉글랜드)가 독을 품었다. 이달 초 미국 골프닷컴이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과대 평가된 선수' 1위에 오르는 수모를 당했기 때문이다. 파울러는 공교롭게도 설문이 나온 직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을 곧바로 제패해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폴터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204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플라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 케빈 나(미국ㆍ11언더파 199타)에게 1타 뒤진 2위(10언더파 200타)를 달리고 있다. "지난번에는 파울러가 우승했으니 이번에는 내 차례"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유다.이날은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더 줄였다. 잘 나가다가 10번홀(파4)에서 '4퍼팅'을 범해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선두 도약의 기회를 놓친 게 오히려 아쉬웠다. 그것도 불과 4.8m 거리였다. 1, 2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의 동력으로 작용했던 '짠물퍼팅'이 말을 듣지 않았다. 역전우승의 관건이 퍼팅으로 요약된 셈이다. 폴터는 연습그린으로 달려갔다.선두권은 찰리 호프만(미국)이 3위(9언더파 201타), 크리스 커크와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등이 공동 4위(8언더파 202타)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디펜딩챔프 애덤 스콧(호주) 역시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공동 10위(6언더파 204타)다. 한국은 아마추어 양건(21)이 공동 41위(2언더파 208타), 김민휘(23)가 공동 68위(1오버파 211타)에 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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