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지난 1년간 0.2% 하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앞선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지난 2월 이후 3달 연속 상승세다.2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CPI가 3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CPI는 지난 1년동안 0.2% 하락해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에너지가격이 1.7%이상 하락한 반면 식품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주거비는 0,3% 상승했다. 근원 CPI는 0.3% 상승했다. 지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8% 높은 수준이다. 앞서 84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4월 근원 CPI가 0.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품과 휘발류를 등 가격은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Fed가 지난 21일 공개한 4월 회의록은 "많은 참석자들이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회의록은 두 명 정도의 위원들이 오는 6월까지 발표될 경제지표들은 금리 인상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에 적극적인 위원들이 소수에 불과하고 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배제됐다는 해석이 우세한 상황이다. FOMC 위원들은 이밖에 "노동시장에서 추가 개선이 관측되고, 중기적인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로 돌아갈 수 있다는 합리적인 확신이 있을 때"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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