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기자
레 탄 하이 호치민시 당서기
[아시아경제 김동선 기자]레 탄 하이(Le Thanh Hai) 베트남 호치민시 당서기가 오는 24일 방한한다.이번 방한단은 하이 당서기를 포함해 공식대표단 15명과 실무급 수행원 14명, 비즈니스 대표단 40여명 등 총 70여명으로 꾸려졌다.하이 당서기는 베트남 중앙정치국원 소속이며 현재 당내 서열 6위로 쯔언 떤 상 국가주석계의 대표적 인사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의 전현직 국가주석 모두 호치민시 당서기 출신으로 하이 당서기는 향후 중앙 정계로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인사 중 한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간 한국에 머물며 정의화 국회의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를 예방할 예정이다.또 하이 당서기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 지원방안 등을 협의하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선진 농업기술 및 농업분야 모델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 서병수 부산시장과 만나서는 각 도시 간 상호 우위 분야를 발굴하고 그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또한,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한-베트남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우수한 한국의 의료시설에 대한 브리핑을 듣을 예정이다.아울러 CJ, 롯데, 한화, 수자원공사, 금호아시아나 및 삼성 등 한국의 주요 기업을 방문해 현재 베트남 최대의 경제도시인 호치민시에 투자하고 있는 많은 한국 기업 대표들을 만나 신규 투자 프로젝트 계획도 논의한다.하이 당서기 일행을 초청한 한국국제교류재단 유현석 이사장은 "올해 한-베트남 수교 23주년을 맞아 하이 당서기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뛰어넘어 한층 더 우호협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