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파트 붕괴사고…주민 21명 연락두절 상태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20일 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시의 9층짜리 아파트 한 동이 붕괴돼 공안과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 일부 주민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망은 이 아파트에 36개 가구 11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93명은 안전이 확인됐지만 21명은 아직 연락 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옆동에 사는 한 주민은 아파트 건물 한 동이 완전히 붕괴됐으며 공안이 현장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당시 화장실에 있었는데 갑자기 천둥치는 소리가 들려 지진이 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문을 열고 나와보니 거실이 완전히 먼지로 덮였고 창문은 박살이 났다고 밝혔다. 아파트 부근 부동산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가 부근 공원 야산에 인접해 있어 산사태로 인해 건물이 붕괴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구이저우는 최근 며칠간 폭우로 지반이 많이 약화된 상태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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