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승준 웨이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9일 유승준이 13년 만에 심경 고백을 한 가운데, 그의 아들 지효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이날 유승준의 인터뷰 중계를 담당했던 '신현원 프로덕션' 관계자는 "유승준의 큰아들 지효가 그의 대표곡 '나나나'를 부르며 '아빠, 왜 한국에 못 들어가? 우리 한국 가자. 한국 가고 싶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심적인 고통으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그는 슬하에 두 아들 지효(8세), 지안(4세)을 두고 있다.
사진출처=아프리카 TV
유승준은 13년 만에 심경을 공개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며 "작년까지만 해도 자존심이 허락을 안했다. 잘못은 제가 해 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전했다.또한 "2001년 1월로 시간을 돌린다면 군대를 가겠느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가겠다. 당연히 간다"며 "군대에 대한 거부반응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그런 말을 들었고, 가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에 간 것은 시민권 취득을 위한 스케줄이 아니었다. 일본 공연을 갈 당시 병무청 직원과 동행해서 일본, 미국을 간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출국 할 때 공무원 두 분이 보증을 섰다는 사실은 출국 이후에 알았다"고 덧붙였다.현재 유승준은 2002년 2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기피 의혹을 받아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뒤 13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에 들어올 수 없는 상태다. 최근 병무청은 유승준에 대해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 영원히 우리나라 사람이 될 수 없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떤 논평을 할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법무부 역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로서는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해제나 국적회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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