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홍준표·이완구 수사 사실상 마무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 방침…사건 처리결과 조만간 발표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검찰이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금품수수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조만간 처리방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사법처리 방향과 관련해 20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주에 사건 처리 결과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22일(금요일) 발표할 것이란 관측도 있었지만, 사건 처리 결과발표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이 기소를 하더라도 돈을 전달한 일시와 장소, 방법 등 핵심적인 팩트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미리 ‘패’를 내놓기보다는 재판 과정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와 홍 지사는 여권의 유력한 대선후보군 중 하나로서 이번 사건 처리에 따라 정치생명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검찰도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철저한 대비에 나섰다. 검찰은 김진태 검찰총장에 대한 보고체계를 밟아 사건 처리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 전 총리와 홍 지사 기소 결과를 전할 때 ‘성완종 메모’에 이름을 올린 나머지 6명에 대한 처리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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