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알카텔-루슨트와 KT와 5G 네트워크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을 19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미래 5G 인프라를 공동 개발하고 관련 기술을 시험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에는 5G 아키텍처 및 인터페이스를 위한 초광대역 모바일 액세스, NFV(네트워크기능가상화), SDN(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기술 개발과 시험은 물론, 3GPP 표준화 활동 등이 포함된다.양사는 우선 가상화기지국(vRAN)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알카텔-루슨트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시연을 통해 vRAN 솔루션이 급변하는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통신사업자들의 비용 절감 및 네트워크 성능 향상을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입증했다.스마트폰을 포함한 다양한 모바일 기기의 증가, 사물인터넷(IoT)과 M2M 등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등장으로 데이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보다 향상된 속도와 용량, 유연성을 보장하는 5G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KT는 알카텔-루슨트와의 5G 기술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켜 가입자들에게 고품질의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규 수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향후 사람, 기기, 기계와의 연결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vRAN과 SDN 분야 리더인 알카텔-루슨트의 기술력을 이용, KT의 새로운 비전인 기가토피아에서 정의하는 5G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지일 한국 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알카텔-루슨트는KT와 공통된 비전을 갖고 있으며 KT의 5G네트워크 진화를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vRAN 등의 네트워크기능 가상화(NFV) 기술이 앞으로의 네트워키 진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며 KT와의 협력을 통해 이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무선 네트워크와 가상화 분야에서 알카텔-루슨트는 이미 입증된 경험과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vEPC, vIMS, vCDN, VSR 등 다양한 NFV솔루션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 30개 이상의 고객에게 클라우드밴드(CloudBand) NFV 플랫폼을 공급했다. SDN 전담 사내 벤처 누아지 네트웍스(Nuage Networks)를 통해 SDN 기술 역량을 강화해왔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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