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의 산업생산이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부진으로 불거진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3% 줄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0.3% 감소는 월가 예상을 밑돈 것이다. 블룸버그 설문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밖의 감소인 셈이다. 다만 3월 산업생산 지표는 상향조정됐다. 지난달 발표 당시 전월 대비 0.3%로 발표됐던 3월 산업생산은 이번에 0.3% 감소로 상향조정됐다. 4월 산업생산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업생산은 0.8%, 유틸리티 생산은 1.3% 줄었다. 반면 자동차와 부품 생산은 1.3% 증가했다. 3월에 0.3% 증가를 기록했던 제조업 생산은 4월에 보합을 기록했다. 4월 설비가동률도 78.2%에 머물러 예상치 78.3%를 밑돌았다. 설비가동률도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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