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프로야구에서 활동하는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열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15일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퍼시픽리그 홈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세 차례 출루했다. 3타수 1안타에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하나씩 곁들였다.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 경기에서 출발한 연속 안타 행진을 열두 경기로 늘리며 시즌 타율을 0.296에서 0.297(138타수 41안타)로 소폭 높였다. 세이부 선발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한 이대호는 2회 1사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랐다. 출루는 득점과 연결됐다. 마쓰다 노부히로의 좌전안타와 아카시 겐지의 2루수 앞 땅볼에 힘입어 3루에 안착했고 다카야 히로아키의 우월 2루타를 틈타 홈을 밟았다. 4회 1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7회 1사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이번 출루도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쓰다의 중월 2루타 때 3루에 진루했고 이마미야 겐타의 유격수 앞 땅볼 때 홈을 파고들었다. 8회 1사 1, 2루에서 병살타로 고개를 숙인 이대호는 연장 11회에서야 안타를 때렸다. 1사에서 상대 여섯 번째 투수 오카모토 아쓰시의 시속 140㎞짜리 직구를 쳐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를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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