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화수미디어와 손잡고 中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중국 화수(華數)미디어와 손잡고 중국 온라인 비디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화수미디어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화수는 미디어 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정부로부터 인터넷 TV 라이선스를 받기도 했다. 현재 이 회사를 포함, 총 7곳의 현지 업체들이 인터넷 TV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화수와 손잡고 규제의 장벽이 높은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비디오 시장은 현재 59억달러(약 6조4121억원) 규모인데 2018년까지 3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최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의 테드 사란도스 컨텐츠 책임자는 "파트너 없이 중국에 진출할 생각은 없다"면서 "글로벌화가 목표인 만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해외 온라인 비디오를 배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중국 정부는 내용의 폭력성, 선정성, 반정부적 성향 등을 사전에 심사해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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