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매니저 도움 받은 산촌생태마을 방문객 2배↑

산림청, ‘2013년 산촌생태마을(312곳) 운영매니저사업 효과’ 분석…장수군 섶밭들 산촌생태마을 2008년 방문객 2000명→2013년 운영매니저 두자 6000명, 매출액도 쑥

산촌생태마을 프로그램의 하나인 '나무로놀자' 참가 어린이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전국 산촌생태마을들 중 운영매니저 도움을 받고 있는 마을이 그렇잖은 곳보다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산림청에 따르면 ‘2013년 산촌생태마을(312곳)의 운영매니저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운영매니저를 준 마을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방문객 수는 2배, 체험객 수는 6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한해매출액은 2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산촌마을방문객의 경우 운영매니저 도움을 받은 84개 마을은 1만300명(마을당 약 122명)인 반면 도움을 받지 못한 228개 마을은 1만30명(마을당 약 44명)이었다. 산촌마을 체험객 수는 매니저를 둔 마을이 4251명(마을당 약 50명), 두지 않은 마을은 1516명(마을당 약 6명)이었다.전북 장수군 섶밭들 산촌생태마을의 경우 2008년 방문객은 2000명이었으나 2013년 운영매니저를 두자 6000명으로 늘었다. 매출액도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2배 이상 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림청은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사업이 더 활성화되면 산촌마을의 안정적 운영과 소득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촌생태마을은 적자운영과 시설물의 사후관리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사업은 글로벌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 재정지원 일자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펼쳐지고 있다. 산림청은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 전국 산촌생태마을에 88명이 나가 돕고 있다.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는 ▲산촌생태마을에서 나오는 청정임산물의 생산·가공·유통 관련 정보 모으기와 홍보 ▲마을운영?관리교육 및 업무 돕기 ▲산촌체험프로그램 운영 ▲마을별 프로그램 보완, 운영 ▲주민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 관련업무 등 주민소득사업 전반을 돕는다. 임영석 산림청 산림휴양치유과장은 “산촌생태마을 운영매니저사업이 방문객, 매출액 등에서 효과차이가 뚜렷하다”며 “운영매니저를 더 늘려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많은 국민들이 산촌마을을 체험할 수 있게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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