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무상복지 이번엔 '어린이집 보육료 0원'

이재명 성남시장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민간 어린이집 보육료 '제로화'에 나선다. 대상은 1만여명의 성남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이다. 현재 이들 자녀를 둔 부모들은 월 5000원정도를 내고 있다. 전국 최저 수준이다. 이는 성남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차액보육료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성남시는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이 부담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초 차액보육료 지원 예산을 세울때만 해도 전액 지원을 목표로 했는데, 지난 3월 보육료가 5000원 오르면서 부모들이 5000원 가량을 부담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부모들이 내는 5000원도 시에서 담당할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성남시는 올해 총 12억9000만원의 차액보육료 지원 예산을 세웠다. 이를 통해 관내 680개 민간ㆍ가정 어린이집 소속 어린이 9677명에게 매달 최대 3만6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남 관내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긴 부모들은 매월 5000원 정도만 내면 된다.성남시는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도입,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등을 통해 무상복지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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