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중국 등 아시아 7개국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배우러 한국에 온다.11일 환경부는 19일부터 8일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국제 배출권거래제 파트너십(ICAP)이 중국 등 아시아 7개국 환경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신흥·개발도상국을 위한 배출권거래제 국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며, 참가자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우크라이나, 태국, 인도네시아, 인도, 라트비아, 대만 등 이다.이들은 배출권거래제 추진사례와 국제동향, 배출권거래제의 적용 범위, 배출권 할당, 배출권거래제를 위한 거래시장 설계 등을 배우게 된다.또 배출권거래제 국제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각 주제를 공유하고 패널간 토론, 교육생의 배출권거래제 제도설계 활동 등을 갖는다.박륜민 환경부 기후변화대응과장은 "다른 나라들의 다양한 운영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배출권거래제의 선진화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며 "배출권거래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국가들에 우리나라의 사례를 전파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ICAP 전문교육은 배출권거래제에 대한 강의와 시뮬레이션을 중심으로 2009년부터 매년 두 차례 유럽연합 국가와 비 유럽연합 국가에서 각각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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