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 무역협회장, “무역업계 현장 해결책 찾겠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이 무역업계 규제 개선책 발굴과 애로사항 해결에 직접 나섰다.

8일 ‘전국 무역상사협의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한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

한국무역협회는 8일 대전무역회관에서 김인호 회장과 전국 12개 무역상사협의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무역상사협의회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김 회장 취임 후 가진 첫 지방현장 방문이다. 협회는 지난해 울산지역 간담회에서 제기된 정밀화학산업 분야 규제에 대한 심층조사·분석을 통해 총 111건의 정밀화학산업 규제개선을 건의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국무총리소속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은 해당 규제 중 46.8%인 52건을 개선하기로 했다.김 회장은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세계경제가 만성적 저성장 기조인 뉴노멀 시대로 접어들고 올 들어 우리 수출도 다소 부진하지만 수출물량이 소폭이나마 늘고 있다”며 “무역업계가 함께 노력해 제2의 무역입국을 이뤄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지방무역상사협회장들은 “엔화 및 유로화 하락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수출마진 축소로 무역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환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외국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적용과 비자발급 완화 ▲자동차 튜닝산업 활성화 및 수출기업화 ▲환경규제로 인한 섬유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제한 완화 ▲의료산업의 IT화로 원격진료 수요 급증에 따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 ▲광주전남지역 시내면세점 설치 허용 ▲오창산업단지 배후시설 증설 관련 부담 완화 ▲녹산산업단지내 근로자를 위한 교통·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원료에 대한 관세인하를 통해 기업들의 가격경쟁력 강화 ▲지방 무역인력 확충 등 지방무역업계의 애로와 현안을 건의했다. 김 회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무역현장의 애로에 대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필요시 대정부 건의 등을 통한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며 “일회성 간담회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채널을 마련해 지방 무역업계의 애로 해소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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