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 ℓ당 1600원 넘겨휘발유 ℓ당 1516.3원…경유 ℓ당 1324.1원[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국내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이번주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당분간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4~8일)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16.3원으로 전주 대비 7.0원 올랐다. 경유 평균가격 역시 ℓ당 4.0원 상승한 1324.1원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휘발유 기준 1400원대 이하 주유소는 5716개(47.8%), 경유 기준 1200원대 이하 주유소는 4996개(41.6%)로 집계됐다. 휘발유 평균 가격이 오르면서 이들 주유소도 전주 대비 모두 감소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자영주유소(알뜰주유소 중 고속도로, 농협 계열 주유소 제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483.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곳은 ℓ당 1535.2원인 SK에너지로 최저가와 52.1원 차이가 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609.0원으로 전국 평균 보다 ℓ당 92.8원 비쌌다. 경북은 ℓ당 1491.6원으로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최고과인 서울과는 ℓ당 117.5원 차이가 났다. 휘발유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이번주는 사우디의 대(對) 유럽 및 미국 원유 판매가격이 오르고 미 원유 재고 감소,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요인으로 상승했다"며 "이를 반영하는 국내 제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소폭의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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