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동부(舊 동부CNI)의 1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동부는 지난 1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624억원, 영업이익 27억원, 세전이익 657억원, 당기순이익 49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2배 가량 늘어났고,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2억원, △14억원에서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 중단사업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동기 630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크게 상승한 것은 저수익성 사업 정리와 원가율 개선, FIS시스템 등 매각차익 발생과 차입금 감소를 통한 이자비용 감소로 큰 폭의 개선을 보인 결과라고 동부 측은 설명했다.㈜동부 관계자는 “지난 해부터 추진한 재무구조 개선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성 중심의 성장구도를 확보하기 위해 사업구조를 재정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더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원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약 2.5배 상승했으며, 재무구조 개선의 효과로 이자비용도 전년동기보다 65% 감소했다. 특히 이자비용의 경우, 금년 내 거의 무차입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갈 전망이다.또한, 대규모 당기순이익 발생과 차입금 상환으로 부채비율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약 94%를 기록해, 전년동기 131%, 전기 226%에서 대폭 감소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이 크게 강화됐다.주력사업인 IT사업에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저수익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사업인 금융권 IT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기존 고객 수성 전략을 통해 1분기 수주의 90% 이상을 기존 고객사로부터 이끌어 냈으며, 원가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전년동기 대비 약 2배인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더불어 구글앱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구글 클라우드 포털서비스를 런칭하는 등 ㈜동부만의 차별화된 CSB(Cloud Service Brokerage) 사업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동부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을 통해 ㈜동부의 달라진 재무구조와 이익창출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과 신용등급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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