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소재부품 전문기업 미코는 7일 전통적인 비수기 극복과 함께 질적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을 일궜다고 밝혔다. 이날 미코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8억8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8억4300만원으로 11.0%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7억6700만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개별기준으로는 매출액 116억5700만원, 영업이익 6억9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아이템별 매출 증대 및 계열사간 고른 실적 개선 ▲사업부문 체질개선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미코바이오메드 등 계열사간 주력제품 판매호조가 수익성 강화를 이끌었다고 한다. 세라믹 히터의 경우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매출 증대로 분기최대 매출액인 48억원을 달성했으며, 코미코 역시 세정 영역 확대 및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국내 10.8%. 해외 18.7%의 성장률을 기록, 높은 수익성을 자랑했다. 또 미코바이오메드는 유럽 및 미국 의료기기전문기업과 5년간 5700만 달러 규모의 복합진단기·혈당측정기 등의 독점 공급계약 체결로 1분기 창사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일본·이탈리아를 비롯한 글로벌 전역으로 수출 확대를 앞뒀다는 설명이다. 미코 관계자는 “올해는 수익성 강화·사업부문 체질개선·경쟁력 향상을 통해 기업가치를 재평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다만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의 경우 지난해 계열사 분리로 인한 매출 제외 및 프로브카드 사업 자산매각에 따른 수주물량 축소로 인해 전년 매출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부문 체질개선의 일환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코는 향후 신시장 개척 및 매출 영역 확대로 외형성장을 견인하고 생산 공정 개선 및 수율 향상을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이뤄낼 계획이다.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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