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다음 아고라에 '朴대통령은 어느 별에서 왔나?' 글 올려

정청래.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것을 인터넷 토론 게시판 '아고라'에 직접 게시했다. 정청래 의원은 지난달 29일 다음의 아고라 토론방에 "정청래 입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박근혜 대통령, 지구 밖 어느 별나라에서 왔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는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자신이 했던 발언 내용이 담겨있다. 정청래 의원은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구 밖에서 살고 계셨습니까? 어느 별에서 오신 분입니까?"라고 물으며 "이번 친박 권력형 비리 게이트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붉어진 비리 스캔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본인도 이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고(故) 성완종 전 회장이 허태열 전 비서실장과 홍문종 의원에게 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밝히기 위해서는) 솔직히 박근혜 대통령도 참고인 조사감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이 전날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에 대해서도 정청래 의원은 "사안이 이런데도 본인은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유체이탈 화법의 진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1979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6억원을 거론하며 "지금 시세로 치면 300억원 정도 된다. 사회에 환원하시겠다고 했는데 사회환원 하셨냐"고 물으며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의 글은 1일 오후 4시 기준 조회수 1만4000건을 넘어섰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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