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플랜텍이 울산공장 설비 축소 검토와 신용등급 강등 등 악재로 이틀째 하한가다.30일 오전 11시9분 현재 포스코플랜텍은 전일보다 445원(14.96%) 내린 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2주 신저가이기도 하다. 포스코플랜텍은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전날 포스코플랜텍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울산공장의 일부 생산설비에 대해 축소를 비롯한 고강도 자구안을 초기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다.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도 투기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날 한국신용평가는 포스코플랜텍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하향검토)’에서 ‘BB(하향검토)’로 낮췄다고 밝혔다. 지난 9일에도 포스코플랜텍 등급은 BBB(하향검토)에서 BBB-(부정적)으로 하향됐다. 한신평은 "포스코플랜텍이 유동성 대응을 위해 주주사 지원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주주인 포스코(POSCO)는 회계법인 실사를 거쳐 구조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주주사의 지원가능성이 변동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1분기 가결산 실적을 검토한 결과, 영업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말 3342억원이었던 순(純)차입금이 3월말 4238억원으로 늘어나는등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기성차입금은 2847억원에 이르고 있어, 보유 현금 및 금융자산(577억원) 대비 유동성커버 능력이 취약하다고 평가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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