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한표 행사하러 왔어요”

[아시아경제 박선강]광주광역시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29일 오전 6시부터 실시됐다.전날부터 이어진 비 때문인지 흐리고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소중한 한표 행사를 위해 투표소를 찾았다.서구을 선거구역은 상무 2동과 화정 3,4동, 서창동 금호1,2동, 풍암동 등 7개 동에 투표소는 34곳이다.오전 9시30분께 화정초등학교 대강당 화정3동 투표소.보궐선거여서 그런지 ‘후끈’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유권자들의 꾸준한 발걸음은 계속됐다.투표소 입구 안팎으로 지난 23일 사퇴한 무소속 5번 조남일 후보의 사퇴를 알리는 현수막과 안내 벽보가 걸려 있고 그 내용을 물어보는 유권자 모습도 눈에 띄었다.한 유권자는 다리를 다쳐 목발에 몸을 맡기고 이곳을 찾는가 하면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고 목욕탕 바구니를 그대로 들고 온 유권자들도 있었다.소정자(62·여·화정3동)씨는 “서구 발전을 위해 대표를 뽑는 자리에 어느 때보다 신중하고 관심을 갖고 투표했다”고 말했다.장원철(65·풍암동)씨는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서 한표를 안 던질 수 없다”며 “광주에 변화가 있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투표시간은 오후 8시까지며 오후 11시께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구을 보궐선거는 33.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개표 장소는 서구 전남중학교 체육관이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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