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은행 해외점포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36개국 162개점이라고 밝혔다. 전년대비 10개점 증가했다. 점포 소재지는 베트남(18개), 중국(15개), 홍콩(12개), 일본(10개), 인도(10개) 등 아시아 지역이 107개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873억3000만달러로 전년말(778억4000만달러) 대비 94억9000만달러(1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억3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억2000만달러(52.7%)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12.6%(1억5000만달러) 늘어났고, 비이자이익은 전년대비 6.2%(2000만달러) 증가했다. 자산건전성은 해외점포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1%로 전년말(1.0%) 대비 소폭 상승했다. 중국(0.6→1.1%)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하거나 전년말 수준을 유지했다.은행별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는 지난해 상반기와 동일하게 2등급을 유지했다. 신한·우리·하나·산업의 종합등급은 2등급, 외환·국민·기업은 3등급이었다. 금감원은 "규제개선·현지감독당국과 협력 강화를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되, 해외점포에 대한 건전성 감독·감시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