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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소동 커뮤니티 해당 글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신병 환자 행세로 군복무를 피하려 한 힙합그룹 올드타임 김우주(30)가 결국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보컬 공고문이 새삼 화제다.김우주는 2011년 3월12일 뮤지션 관련 커뮤니티 '알소동'에 '올드타임 엔터테인먼트에서 4인조 남자 보컬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올드타임 엔터테인먼트는 김우주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김우주는 글을 통해 "저희 사무실은 신생 회사지만 비중 있는 매니저들로 구성돼 최상의 매니지먼트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조로 돼있다. 일본과도 제휴돼 있다"고 회사를 소개했다.또 가수 '제이리치', '올드타임', '풀타임', '발레리노'를 언급하며 "공중파 방송 한번 출연하기도 힘든 연예계다. 하물며 아이돌 가수가 아니면 더더욱 힘이 든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오로지 실력과 음악으로 승부하는 회사다"며 오디션 일정과 지원 서류 양식을 올려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에게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2004년 현역 입대 판정을 받은 김우주는 2012년부터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하며 정신과에 42차례 방문했고, 여러 허위 증상을 호소하며 정신병 진단을 받은 뒤 지난해 10월 공익요원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김우주는 익명의 제보자가 그의 병역기피 행각을 병무청에 알리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고 검찰 수사를 받은 후 기소돼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