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수주 부진에 따른 역성장 지속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5% 감소한 21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266억원)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주 부진으로 매출 역성장을 기록했다”면서 “3년간의 매출 감소세로 현 인력 구조는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프로젝트 추가 비용에 발목 잡혔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7.7%, 27.6% 감소한 7조3000억원과 11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매출에 미달하는 수주를 기록하며 올해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관건은 섬성전자 평택 발주분 등 그룹 물량을 제외한 4조7000억원의 수주 확보 가능성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유가하락으로 해외 수주 환경은 불투명하다”면서 “수주 추진 중인 미래 전략사업 캐나다 LNG, 주력 지역 중동 UAE 타카몰의 달성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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