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영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라며 2분기부턴 회복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현대건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 19.8%, 6.9% 증가한 3조9432억원, 20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추정치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해외현장의 일회성 비용 투입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사우디 마덴 현장의 발주처 귀책사유에 따른 계약 증액 협상이 미뤄지면서 400억원의 추가원가와 현대엔지니어링의 오만 가스 프로젝트에서 350억원 원가가 발생한 영향이었다.다만 사우디 마덴의 경우 하반기 협상이 완료되면 환입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오만 현장 공정률은 98%로 준공 임박한 상황이어서 2분기부터는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국내시장에서도 2분기 전망은 밝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위례 송파, 창원 감계 4차, 수원 영통 현장에서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4월 광주 태전지구가 분양되며 하반기에도 주택부문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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