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결정 또 미뤄져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심사가 다시 연기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제39회 회의를 열고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결과, 최근 신고리 3·4호기에 설치된 밸브 부품 제작사인 GE가 밸브 부품인 플러그에 대해 리콜을 통보해 해당 부품 교체가 완료된 후 의결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이 플러그는 밸브의 내부를 통과하는 증기나 소화수의 흐름을 조절, 차단하는 부품이다. 현재 이 플러그는 신고리 3·4호기에 각각 9개가 설치됐다.GE는 플러그의 재료와 관련한 기술요건 중 화학성분과 기계적 물성치는 기준에 만족했으나 열처리 요건에서 1회 수행해야 하는 열처리를 2회 수행한 것을 확인하고 교체를 권고해 왔다.이에 원안위는 플러그의 재료가 기술기준규격과 달리 열처리됐다는 것을 확인, 열처리 요건을 준수하지 않아 해당 플러그를 교체한 이후에 운영허가 의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는 최소한 6개월 이후에 재개될 전망이다. 교체할 새 플러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GE측에 주문, 제작해야하며 설치 작업에 약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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