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의 핵 전문가들이 북한이 내년까지 핵 생산을 2배로 늘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월 미국과 중국의 핵 전문가들이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중국 학자들이 "북한이 이미 핵탄두 20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까지 핵탄두를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우라늄도 보유했다"고 밝혔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 학자들이 추정한 것보다 더욱 많은 것이다. WSJ은 이들 중국 전문가들이 "평양이 충분한 무력을 가지고 미국의 지역 안보와 동맹국에 큰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지그프리트 헤커 스탠포드 대학 교수는 "북한이 20개의 핵탄두를 가진 것으로 의심된다"며 "북한이 충분한 무기와 억지력을 가지게 되면 될수록, 그들을 억제하기도 더욱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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