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3일 개막 '챔프군단 vs 파워히터'
이동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겨울방학 끝."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드디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23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158야드)에서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이 바로 2015시즌 개막전이다. 지난해 11월 초 신한동해오픈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일본과 중국, 태국 등지에서 담금질을 거듭한 150명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국내 무대의 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이동민(30ㆍ바이네르)의 타이틀 방어가 첫 번째 화두다.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공격적인 플레이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일단 이기상(29ㆍ먼싱웨어매치플레이)과 주흥철(34ㆍ볼빅ㆍ군산오픈), 황중곤(23ㆍ매일유업오픈) 등 '챔프군단'이 우승 경쟁 상대다. 모두 '기선제압'이라는 동상이몽을 꿈꾸고 있다.파워히터들의 '장타쇼'가 볼거리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장타왕에 등극한 김대현(27ㆍ캘러웨이)을 비롯해 2012년 김봉섭(32), 2013년 김태훈(30ㆍJDX멀티스포츠), 지난해 허인회(28) 등이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들이다. 허인회는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겨냥해 창설된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프로 대회에 등판한다. 물론 마지막 우승의 관건은 퍼팅이다. 몽베르는 특히 그린이 딱딱하고 빨라 아이언 샷에서부터 오르막 퍼팅을 남기는 정교한 아이언 샷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부투어 격인 챌린지투어 상금왕 이상엽(21)과 퀄리파잉(Q)스쿨 수석 합격의 영예를 얻은 정도원(20ㆍ브리지스톤) 등 '특급루키'들의 신인왕 경쟁이 장외다. JTBC골프에서 매 라운드 12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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