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좌) 김고은.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혜수 김고은 주연 영화 '차이나타운'이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됐다. '차이나타운'의 제공·배급을 맡은 CGV 아트하우스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은 내달 1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54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공식 초청됐다.비평가 주간은 프랑스비평가협회가 주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국내 영화로는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1998), 정지우 감독의 '해피엔드'(1999),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2010) 등이 초청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첫 작품의 첫 행선지가 칸이라니 이보다 더 큰 영광이 있을까. 배우들, 제작진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차이나타운'은 지하철 물품 보관함에 버려진 아이가 차이나타운 범죄 조직의 대모 품에서 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혜수가 대모 '마우희'를, 김고은이 버려진 아이 '일영'을 맡아 열연했다.한편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는 '차이나타운'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김혜수는 "엄마(김혜수 분)와 일영(김고은 분)의 관계는 상당히 묘하다"며 "두 사람이 피로 엮어진 관계는 아니지만 일영이 엄마에게 오게 되면서 운명의 괘를 같이 하게 된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즐거운 이야기가 아니지만, 연기하는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개입하지 않고 오롯이 영화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굉장히 짜릿했다"며 "촬영 현장에 발을 디딜 때마다 모든 것들이 온 몸으로 전율 같은 것들이 느껴졌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김고은은 "영화가 전개되면서 엄마와 일영 사이에 오해가 생기고 또 뒤늦게 일영의 감정에 변화가 찾아오는 일이 생긴다"며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면 재밌을 것이다"고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