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상품 NO!' 맞춤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열풍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에 따라 제품이나 서비스를 맞춤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패션, IT 분야를 넘어 리빙 업계로도 확대되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은 빅데이터를 통해 사회 트렌드를 예측한 보고서 '2015 생생 트렌드'에서 꼽은 2015년 대표 키워드 중 하나로, 소비자들이 더 이상 획일화된 제품이나 소비가 아닌 개인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앞으로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비트렌드에 맞춰 리빙 업계 역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개인을 위한 ‘맞춤’ 강조에 나섰다. 개인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이나 기호, 생활습관 등의 다양한 조건을 적극 반영할 수 있어 제품에 대한 개별적으로 더 큰 만족감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 기업 입장에서도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수요층의 확대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인별 맞춤 기능성베개 ‘자생추나베개 에어셀’최근 리빙업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제품군을 꼽으라면 바로 ‘기능성 베개’다. 수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숙면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베개’가 강조되면서 단순 침구세트의 일종에서 벗어나 ‘베개’ 하나를 고르더라도 신중히 선택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 숙면을 위해서는 개인의 체형이나 수면패턴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에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맞춤 디자인 기능의 베개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병원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자생추나베개 에어셀’은 이와 같은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 두상이나 머리 무게, 목길이와 같은 개인의 체형이나 다양한 수면자세에도 맞춤 적용이 가능한 특수 구조로 설계됐다. ‘자생추나베개 에어셀’은 베개 중앙부에 절개라인이 있어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목의 길이와 두상에 따라 베개가 스스로 맞춰주고, 경추의 C자 곡선을 지지해준다. 또한 옆으로 누웠을 때 중심부보다 높게 위치한 양측 날개 부분이 얼굴과 턱을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어깨나 팔의 눌림을 방지해주며, 베개 뒷면에 타원형 공간이 있어 측면 자세에서 눌림이 심한 광대뼈와 귀의 압박감을 감소 시켜준다. 뿐만 아니라 두상이 납작하거나 목의 부담이 느껴지는 정도에 따라 함께 제공되는 높이 조절 패드를 활용하여 가장 편한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자생추나베개 관계자는 “최근 숙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본인에게 알맞은 침구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생추나베개 에어셀’은 개인의 수면패턴이나 체형 등을 고려해 베개가 개인에게 맞춰질 수 있도록 고안되어, 본인에게 꼭 맞는 베개를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개인의 취향 따라 완성하는 홈퍼니싱 상품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구 및 주방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을 활용해 머무는 공간을 보기 좋게 꾸미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홈퍼니싱이 패션과 같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인식되면서 관련 제품 또한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독특한 리빙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조명브랜드 '라이마스'는 나만의 테이블 조명을 제작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가지 글꼴과 4가지 문구 배열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완성 가능하며, 문구 외에도 그림이나 회사 로고 등의 형태도 별도의 주문을 통해 제작할 수 있어 장소의 특성에 맞춰 개성 있는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나만의 맞춤형 주방가구 디자인 서비스 장시간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주방공간은 요리하는 이의 피로를 덜어 줄 수 있는 주방가구 및 공간 배치가 중요하다. 조리대나 싱크대를 구입할 경우 무엇보다 자신의 신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필요한데, 키에 맞지 않을 경우 오랜 시간 불편한 자세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목이나 어깨 등의 근육과 척추 등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주, 오래 머무르는 생활공간인 만큼 소비자들 사이에 개인의 니즈를 반영한 감각적인 인테리어 완성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다.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는 최근 직영매장인 까사미아 서교점에서 맞춤형 주방가구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까사미아의 맞춤형 주방가구는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까사미아의 홈 스타일링 브랜드 씨랩의 디자이너와 상담을 통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선택하고 원하는 크기로 맞춤 제작을 할 수 있어 나만의 주방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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