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녹십자는 면역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북미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 림포사인 저널(LymphoSign Journal) 최신호에 게재됐다고 16일 밝혔다. 아이비글로불린은 자가면역질환과 중증 감염증, 골수이식 등의 면역과 감염 관련 질환에 폭넓게 처방되는 약물로, 녹십자가 1982년부터 국내와 중남미 등 2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은 원발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2011년부터 2013년 말까지 미국 9개 병원과 캐나다 2개 병원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은 감염 예방에 효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좋은 내약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 관계자는 “아이비글로불린 에스엔의 북미 임상시험은 지난 2013년 말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올해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 면역글로불린제제 시장(약 4조1000억원)을 공략하기 위해 미국 직접 수출을 위한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미국 인접국가인 캐나다에 혈액분획제제 공장을 설립했다. 녹십자의 캐나다 공장은 올 상반기 중으로 착공 예정이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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