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최동욱).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세븐(본명 최동욱·31)이 오는 6월 막이 오르는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세븐의 이번 뮤지컬 도전은 지난해 12월18일 전역 이후 첫 활동이며 활동재개는 2013년 3월 10주년 기념 콘서트 이후 2년여 만이다. 특히 세븐은 군복무 당시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어 이번 행보에 관심이 더 집중됐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그녀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은 '엘리자벳'에서 신성록, 전동석과 함께 '죽음' 역을 맡아 열연한다. '엘리자벳'의 연출을 맡은 로버트 요한슨은 세븐에 대해 "오디션 현장에서 노래와 춤 뿐만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캐릭터에 맞게 준비해온 그는 오디션 내내 스태프들이 요청한 사항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타고난 끼와 성실함으로 작품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보였다"며 "그는 이미 죽음 역에 최적화되어 있었다"고 극찬했다. 그러나 여전히 세븐을 향한 뾰족한 시선도 있다. 그는 2013년 6월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중 마이티마우스 상추(본명 이상철) 등과 함께 위문 공연 후 안마시술소에 출입하는 모습이 포착돼 근무지 무단이탈 논란, 연예병사 특혜 논란 등에 휩싸이며 네티즌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여러 통로로 세븐 측의 해명이 전달됐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세븐과 '안마방 논란'을 연관 짓고 있다.공연 업계는 세븐이 가수 활동 당시에도 가창력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가수였다는 점에서 뮤지컬이 그에게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송이나 행사보다 대중과 만남이 적은 뮤지컬을 첫 활동으로 택한 세븐이 거센 비난을 잠재우고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