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랜드그룹이 세계 최대 골프 리조트그룹인 미션힐즈와 손잡고 아시아 부호들을 대상으로 호텔 리조트 내 초고가 빌라 분양 사업에 나선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15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미션힐스 본사 사옥에서 미션힐즈그룹 켄츄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레져사업에 대한 전략적 업무 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션힐즈는 아시아 부호들 대상으로 리조트 내에 50억~200억원 이상의 초고가 빌라를 직접 건설해 최근까지 5370세대를 분양한 기업이다. 이번 MOU를 통해 이랜드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내에 들어갈 호텔, 골프장, 초고가 빌라에 대한 분양을 미션힐즈가 맡기로 했다.박성경 부회장은 "이랜드는 6대 사업 영역에서 최대의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 기업들이 러브콜을 많이 보내오고 있다"면서 "미션힐즈가 아시아 부호들을 대상으로 초고가 분양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신규로 건설한 대규모 유통 채널에 다양한 컨텐츠의 요구가 있어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션힐즈는 중국 선전과 하이난에 총면적만 4000만㎡ 달하는 대규모 골프 리조트를 운영 중이다. 리조트 안에는 18홀 규모 골프장 22개, 총 396홀 등 세계 최대 골프장과 리츠칼튼, 르네상스 등 글로벌 호텔 체인 및 쇼핑몰들을 갖췄다. 이랜드는 보유하고 있는 모든 영역의 컨텐츠를 미션힐즈가 현재 건설 중인 여러 형태의 대형쇼핑몰 및 쇼핑스트릿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이랜드 관계자는 "앞으로 이랜드는 전국적으로 그 지역만의 특색을 갖춘 테마파크 및 리조트를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미션힐즈가 아시아 부호들을 상대로 수 천 세대를 분양 했을 시 대규모 투자 유치가 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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