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민주주의 리더로 활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주민이 퍼실리테이터(소통 디자이너)로 변신하고 있다.퍼실리테이터는 개인이나 집단의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경청함으로써 그들이 협력하고 능동적으로 최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돕는 역할을 하는 담당자를 의미한다.성북구는 주민 스스로 자치역량을 길러 일상의 삶의 문제를 마을을 중심으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행정동 중심의 ‘마을민주주의’를 추진, 그 일환으로 보문동 주민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리더 자질향상 교육을 해 성공적인 마을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교육은 퍼실리테이터 전문가 김성태 강사가 진행하며 4월9 ~ 5월21일 6주간 그룹의 이해, 경청과 칭찬, 질문과 피드백, 아이디어 발산, 아이디어 평가·수렴, 갈등과 집단사고 등을 다룬다.
소통 디자이너 교육
수강생들은 아직은 낯선 퍼실리테이션 의미부터 경청의 필요성, 질문과 칭찬의 힘 그리고 효과적인 회의를 위한 어젠다 관리와 합리적인 의사 결정, 집단사고의 한계에 대하여 이론과 실습을 통해 소통 디자이너로 거듭나게 된다.김영배 구청장은 “마을민주주의는 동네 안에서 여러 구성원이 함께 만나고, 다양한 마을 활동들이 서로 연결되면서 이해관계가 다르고 관심 분야가 달라도, 마을 안에서 벌어지는 공공의 의제들을 함께 논의하며 민주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또 “소통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기에 퍼실리테이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과 살맛나는 주민주도의 행복한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교육을 통해 발굴된 주민리더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동 마을복지센터 운영을 주도하게 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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