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후보,“새정치민주연합 무기력한 패배주의 이제 바꿀 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천정배 후보 측은 12일 “국회 과반수가 되지 않으면 야당의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조영택 후보의 발언은 무기력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패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천정배 후보 측 설성현 대변인은 지난 10일 밤 광주MBC가 개최한 ‘광주 서구을 보궐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담뱃값 인상, 연말정산 파동 등으로 서민의 지갑이 줄줄 샐 때 아무 역할도 못한 새정치민주연합이 1석 더 얻는다고 무엇이 달라지겠냐는 조남일 후보의 질의에 조 후보는 ‘국회는 다수당으로 하는 것, 여당이 주도권을 갖는 것’이라고 숫자타령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설 대변인은 또 “광주에서 8석 중 7석을 차지하는, 광주의 대표적 야당으로서 국민을 위해 무엇을 했냐고 강은미 후보가 질의하자 ‘야당은 결국 야당이다’고 말해 무기력함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설 대변인은 “조 후보의 발언은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전혀 기대할 수 없고, 지역주민의 여망을 받들 의지도 없는 안이한 태도”라면서 “서구을 유권자들은 호남정치를 부활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구려는 천정배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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