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 9일 개막

이낙연 도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명현관 도의장,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이충식 도의원이 9일 오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에 참석, 천득염 조직위원장 안내로 한옥건축박람회장 주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12일까지 4일간 영암 군서면 동구림리 일원서 한옥 미래 비전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수천 년 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한 한옥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환경 친화적인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4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9일 영암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막을 올렸다.이날 개막식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황주홍 국회의원, 전동평 영암군수, 도의원, 한옥 전문가, 도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이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한옥은 한국의 자연에 잘 어울려서 아름답고 한국인의 몸에 편하다는 장점과 매력이 있다”며 “한옥산업을 보다 저비용 고효율 산업으로 바꾸기 위해 고급 인력을 투입,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로 4번째 맞는 이번 박람회는 한옥의 좋은 점을 알리고 한옥을 널리 짓도록 홍보하는 것에 더해 한옥도 산업화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며 “박람회를 통해 한옥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산업적 가능성도 실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올해로 4회째를 맞은 한옥건축박람회에선 ‘한옥, 그 오래된 미래’라는 주제 아래 박람회 주제관, 한옥 건축자재관, 인테리어관,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체험행사인 한옥목구조체험, 한옥구들체험, 흙집 짓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국내 한옥 기능인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한옥기능경기대회도 1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한옥 학술행사가 열린다. 9일 오후에는 김왕직 명지대 교수가 ‘신한옥형 건축물 최적화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어 10일 ‘흙과 신한옥적용 간편구들’과 ‘현대온돌시공 모델과 발전 방향’주제의 한옥건축세미나가 개최된다.이밖에도 12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이고, 뉴욕불광사 부주지로 시무하고 있는 혜민스님을 초청,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고 명상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한편 한옥건축박람회 개막 첫 날인 9일부터 체험장 및 각 행사장 주변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왔다. 관람객들은 인근에서 벚꽃이 만발한 가운데 진행 중인 왕인문화축제장도 들러 봄을 만끽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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