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MS본사에서 도시 재구축 협약 체결에 앞서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미국 시카고, 영국 런던, 싱가포르 등과 같은 '창의적 도시' 구현을 위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았다.미국 시카고는 시티넥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시내 45만개 빌딩에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1000억원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국 런던의 경우 교통 및 관광 정보를 오픈데이터로 개방해 시민과 관광객 편의를 돕고 있다. 싱가포르는 재난안전 관련 데이터 개방과 개인화를 지원해 시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MS 본사를 찾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IㆍCㆍBㆍM R&D 및 시티넥스트(CityNext) 사업'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IㆍCㆍBㆍM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 ▲모바일(Mobile)의 영문 첫글자를 따 만든 조어로 국가비전인 SW(소프트웨어)중심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이다. 또 시티넥스트는 각국 정부, 기업, 시민들이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삶의 공간으로서 차세대 도시를 구상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주요 내용은 파트너 네트워크와의 협력을 통한 기술, 소프트웨어 및 관련 장비를 지원하고 행정기관, 의료시설, 교육기관, 에너지 및 수자원 활용 등 도시의 주요 기능 개선 등이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데이터 개방과 협업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대화 된 도시 ▲평생 교육환경과 공유시스템을 통해 시민에게 다양한 교육과 경력관리를 도와주는 똑똑한 도시 ▲빅데이터 기술과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건강한 도시 ▲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한 치안 관리, 재난관리 및 안전시스템을 향상시켜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도모하는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IㆍCㆍBㆍM을 토대로 한 시티넥스트 추진은 성남시를 시민중심의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 개방 데이터를 활용한 성남시 문제해결 앱 경진대회 개최, 시와 산하기관 설비 및 건물의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한 예산 절감, 글로벌 제휴 도시와의 교육과 인력 및 기업교류를 위한 정보오픈마켓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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