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인천시청 센터백(CB) 김온아[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SK핸드볼경기장=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여자 핸드볼 인천시청이 김온아(26)와 김희진(19)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했다. 조한준 감독(43)이 이끄는 인천시청은 6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광주도시공사와의 2015 SK핸드볼코리아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28-2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지난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개막전 25-23 승리 이후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전반 초반 두 팀은 대등한 승부를 했다. 인천시청에서는 김온아와 김희진이, 광주도시공사에서는 강경민(18)이 공격 선봉에 섰다. 전반 중반 이후에도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는데, 5-5에서 인천시청이 김희진과 김온아의 득점으로 7-5로 앞서자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과 이선영(21), 천혜수(18)의 연이은 득점으로 8-7 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은 전반 종료 10분 전까지 9-9로 맞섰다. 인천도시공사가 허유진(18)과 강경민의 득점으로 11-9로 두 걸음을 앞서 가자 인천시청은 김희진과 문필희(32)의 득점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전반은 허유진과 골키퍼 오사라(22)가 활약한 인천도시공사가 14-13으로 한 점을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인천시청이 주도했다. 인천시청은 김온아와 문필희의 득점으로 단숨에 15-1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에는 골키퍼 송미영(40)의 선방 속 김채선(19)과 원선필(20)가 득점에 가세해 20-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12분 전에는 원선필의 연속득점으로 24-19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경기 막판까지 4~5점차 리드를 지킨 인천시청은 종료 2분 30초 전 김온아가 7m 던지기를 성공시켜 27-2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온아가 일곱 골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과 문필희도 각각 다섯 골씩을 넣어 힘을 보탰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강경민이 12득점, 강주빈(18)이 5득점로 분전했지만 후반 중반 이후 수비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 첫 패배(1승)를 당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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