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증권주의 1분기 순이익 전망치와 연간 이익 전망치를 각각 60% 올렸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 유니버스에 편입된 6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에 비해 61% 늘어날 것"이라며 "1분기 예상 순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평균 이상 상회하는 회사는 현대증권 108%, 삼성증권 66%, NH투자증권 65%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호조 배경으로 거래대금 증가와 채권가격 상승을 꼽았다. 그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일평균거래대금은 1분기 중 7.6조원으로 직전분기에 비해서도 17%, 전년동기의 5.5조원에 비해서는 38%나 늘었다"며 "채권가격이 상승하고, 코스피가 완만한 상승을 보임에 따라 트레이딩 부문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호조를 반영하고, 남은 2~4분기 추정을 위한 주식거래대금 가정을 하루 6.4조원에서 8.4조원으로 올렸다"면서 "1분기가 기존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간 전망도 상향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금융에서 매각돼 농협지주로 주인이 바뀌었고, 지난 연말에 NH증권과 합병해 자기자본이 4.4조원으로 가장 크다"며 "강한 실적 모멘텀과 그룹 시너지 실현 가능성,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의 배당 확대 가능성을 투자의견 상향 배경으로 꼽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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