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매장 방문 고객 겨냥한 제품 출시 및 서비스 시간대 조정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는 아침식사와 점심식사 사이에 먹는 ‘브런치’나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를 결합한 ‘딘치’와 같이 식사시간에 대한 경계가 모호해 지는 고객의 생활패턴을 반영해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의 ‘히든타임’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출출한 배도 채우고 여유도 즐길 수 있는 이색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점심 할인 타임대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는 최근 출출한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독일식 고품격 디저트 ‘더치 베이비’를 선보였다. 실제 이 제품은 출시 이후 전체 판매량의 30% 이상이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 등 식음료업계 히든타임의 효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쫄깃한 식감의 팬케익과 딸기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토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든든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뿐만 아니라 오는 14일까지 매장에서 더치 베이비 1종과 아메리카노(R) 1잔을 1만원에 구성한 특별세트까지 판매하고 있으며, 할리스커피 모바일 앱 다운로드 멤버십 고객에게는 더치베이비 구매 시 아메리카노(R) 1잔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 브런치나 딘치메뉴로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딘타이펑 코리아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따뜻한 차와 함께 딤섬을 즐길 수 있는 ‘얌차타임’을 선보이고 있다. 얌차는 딤섬과 차 문화가 발달된 중화권에서 유래된 다과문화로 딘타이펑의 얌차타임은 총 9종의 딤섬과 2잔의 음료를 한 세트로 구성해 판매한다. 식사가 애매한 오후시간대에도 고객이 매장을 찾아 부담 없이 차나 커피와 함께 간단한 요기거리를 즐길 수 있어 인기다. 파리크라상은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고 브런치 운영 시간을 오후 6시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4개의 메뉴를 비롯해 감자빵 버거 브런치, 에그 브런치, 오마이갓 크로크무슈 등을 추가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메뉴 선택의 폭까지 넓혔다. 빕스에서 운영하는 ‘빕스 브런치’는 바 운영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확대해 고객들이 여유로운 오후 시간을 빕스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샐러드 바 중심의 메뉴에서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조리하는 ‘오픈 페이스 오믈렛’과 베이컨으로 감싼 머핀 스타일의 ‘에그컵’ 등 30여 종의 브런치 메뉴도 추가해 선보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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