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 그만…동대문종합시장 앞 '포켓주차장'

서울시, 5월 말까지 첫 '포켓주차장' 동대문종합시장 앞 설치

▲포켓주차장 설치 전·후 비교(자료=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대문 인근에 첫 '포켓주차장'을 설치한다.서울시는 인도 옆 차도를 주머니 형태의 주차장으로 조성,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포켓주차장을 동대문종합시장 앞에 처음으로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포켓주차장은 인도와 붙어있는 차도를 주머니 형태로 만들어 주차를 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포켓주차장이 처음으로 건설되는 동대문종합시장 앞은 불법 오토바이 주정차로 혼잡이 자주 빚어지던 구간이다. 현재는 보도 일부에 울타리를 설치해 임시 주정차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지만, 주차시설이 미비해 경찰이 상주하며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시 이같은 혼잡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5월 말까지 동대문종합시장 앞에 포켓주차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낮 시간대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공사는 차량 및 보행량이 적은 심야시간대(22시~6시)에 진행된다.시는 동대문종합시장 앞을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총사업비 5억원을 편성, 종로구, 중구 등 4개 자치구 14곳에 포켓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박문희 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동대문종합시장 앞은 불법 오토바이 주차로 그간 몸살을 앓던 곳인데, 포켓주차장 조성을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 및 보행편의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올해 14개소에 대한 시범사업의 결과에 따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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