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공천제, 새누리당·김무성 체제에서만 가능'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위 위원장은 2일 "국민공천제 실시는 새누리당이 아니면, 김무성 대표 체제가 아니면 누구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보수혁신특위가 내놓은 개혁안을 전달하며 "오늘 보고의 핵심적인 내용은 국민공천제도, 즉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온전히 돌려드린다는 것으로 정치권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마련한 안은 톱다운 방식이 아니다. 국민이 자발성과 자기 책임성 아래에서 모든 정치를 이끌어가는 방향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은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을 때는 새누리당 단독으로 국민공천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게 김 대표의 약속이고 우리 당의 의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국민공천제에 대해 "내년 선거뿐 아니라 지속적인 정치혁신을 통해서 국민의 정치 불신을 뛰어넘고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나온 정치·선거개혁 관련 의견을 토대로 당 입장을 정리해 정치개혁특위 논의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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