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기 6000억 적발…'역대최대'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5997억원, 관련 혐의자는 8만4385명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금액은 15.6%, 인원은 9.4% 늘어났다. 보험사기 규모로는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사상 최대치다. 생명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관련 적발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금감원은 "기획조사 및 수사기관과의 공조 확대에 힘입어 나이롱 환자 같은 어려운 보험사기 적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험사기신고센터에는 5753건의 제보가 접수됐고, 3852명에게 포상금 18억7000만원이 지급됐다. 제보를 통해 적발된 보험사기 규모는 376억원이다. 금감원은 "보험사기인지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기획조사를 강화하는 한편, 보험회사가 계약인수 및 보험금지급심사 과정에서 보험사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하겠다"고 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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