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미국 뉴욕타임즈와 중국 기업의 대량 직원해고 등을 사례로 들며 '사회적일자리'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남 지사는 1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사회적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난달 그리스와 이탈리아 출장 중 만난 사회적경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스테파노 자마니 교수 부부와 만나 나눈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분들(자마니교수 부부)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으로 내다봤다"며 "저 또한 (이 같은 주장에)굉장히 공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단순한 제조업 일자리는 기계들이 이미 하고 있고, 복잡한 일자리도 로봇이 앞으로 하게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상당수준의 서비스 일자리도 로봇이 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최고 권위지인 미국 뉴욕타임즈의 60%이상 기사를 로봇이 쓰고 있고, 특히 스포츠기사는 95%이상을 로봇이 한다"며 "언젠가는 (도청)공직자들 자리도 로봇이 가져갈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남 지사는 특히 "(이런 흐름을 보면)일자리 없는 성장이 현실화할 날도 별로 안남았다"며 "중국의 한 기업은 한때 2만명의 직원이 공장에서 일했으나 최근 로봇이 들어가면서 500명으로 줄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 인공지능 로봇이 대처하지 못하는 고도의 창의적이고, 인간감성을 충족시켜주는 사회적일자리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 역할을 경기도가 앞장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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