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됐다. 서울과 다른 지역 간 음악의 벽을 허물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2000년부터 16년 동안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예술의전당과 전략적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현재 '제2의 중동붐'을 선도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협력업체 임직원들을 초청했다. 중동은 김승연 회장이 각별히 애정을 쏟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는 김 회장이 수차례 방문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광어회 600인분을 준비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전국 18개 교향악단과 함께 국내 음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클래식 연주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음악애호가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한화는 문화나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과 2011년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2009년에는 김승연 회장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부터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평생회원증을 받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